​대한항공, 5000억 규모 유상증자 실시 "재무구조 개선 목적"(종합)

2015-01-0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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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대한항공은 6일 5000억원 규모(1400여만주)의 유상증자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항공이 5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새로 발행되는 주식 수는 1416만4306주이며 주당 발행가격은 3만5300원이다. 단, 최종 발행가액은 올해 3월 9일 확정될 예정이며, 신주 상장은 4월 1일 이뤄진다.

대한항공은 기존주주와 우리사주 조합에 8:2 비율로 우선배정 이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으로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의 전체 발행 주식 숫자는 기존 5978만6232 주에서 7395만538 주로 증가하게 된다.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을 차입금 상환 등 재무구조 개선 위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본은 증가하고 부채는 감소하는 효과를 보게 돼 부채 비율은 약 200%포인트 정도 낮아지는 한편, 연간 약 200억원의 이자 비용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대한항공은 기대하고 있다.

현재 대한항공은 지난해 3분기 기준 부채총계 19조2734억원, 자본총계 2조3026억원으로 부채비율은 809%였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금이 늘어나고 부채가 줄어들게 되면 660%대까지 부채비율이 줄어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 2013년 12월 총 3조5000억원 규모의 자본매각을 통한 고강도 재무구조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당시 대한항공은 개선안을 통해 800%의 부채비율이 400%까지 낮아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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