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KB국민은행 부동산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수도권 주택(아파트·단독·연립·다가구·다세대 등 포함) 전세가율은 62.3%로 전월 대비 0.5%포인트 올랐다.
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전세가율은 같은 기간 0.1%포인트 오른 62.0%에 그쳐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서울·수도권 전세가율이 지방을 앞섰다.
지방의 경우 집값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상대적으로 낮아 전세가율이 높게 형성되지만 서울·수도권 전세 선호에 따른 전셋값 상승폭이 커지면서 역전된 것으로 보여진다.
경기도 화성시 전세가율은 78.1%로 서울·수도권에서 가장 높았다. 서울은 성북(73.0%)·서대문(71.8%)·동대문·관악구(70.3%)·동작구(70.1%) 등 순으로 높은 전세가율을 나타냈다.
한편 KB부동산 전망지수는 101.4로 전월보다 2.7포인트 내리며 3달째 하락했다. 이 지수는 100을 초과하면 향후 주택가격 상승을 점치는 의견이 많고 100 이하로 떨어지면 그 반대를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