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전세시황] 수급 불균형에 국지적 가격 변동… 재건축 이주 지역↑

2015-01-0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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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2014년 마지막 주 전세시장은 수급 불균형으로 국지적 가격 변동이 두드러졌다. 재건축 이주 지역의 전셋값 상승폭이 컸고, 만성적인 전세 매물 부족으로 곳곳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4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시내 전셋값은 0.14% 상승했다.

자치구별로는 강동(0.54%)·강서(0.36%)·구로(0.30%)·광진(0.20%)·관악(0.19%)·강남(0.18%)·서초(0.15%)·노원(0.14%)·성북(0.14%)구 순으로 전셋값이 많이 올랐다.

강동구는 상일동 고덕주공 5~7단지가 500만~3000만원가량 상승했다. 고덕주공 4단지를 비롯해 2단지도 이주가 임박해 오면서 전셋집을 찾는 세입자들이 늘고 있다. 강서구는 내발산동 우장산 힐스테이트, 가양동 강나루현대 등이 500만~2500만원가량 올랐다. 전세 매물이 귀해 물건이 나오면 바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 인근 중개업자들의 설명이다.

구로구는 매물 부족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오류동 동부골든,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구로동 삼성래미안 등이 약 500만~3500만원 상승했다. 광진구에선 구의동 현대 2단지, 현대프라임 등이 1000만원 정도 올랐다.

신도시(0.01%)는 비수기 영향으로 가격 움직임이 크지 않았다. 중동(0.02%)과 운정(0.02%), 분당(0.01%) 전셋값이 상승했다.

운정신도시에서는 목동동 해솔마을 5단지 삼부 르네상스가 250만원 올랐고, 중동은 상동 반달건영, 반달동아 등이 250만원가량 뛰었다. 분당은 구미동 무지개 주공 4단지, 야탑동 장미현대 등이 250만~1000만원 올랐다.

반면 동탄(-0.02%)은 세입자들의 발길이 뜸해지면서 능동 숲속마을 모아미래도 2단지가 500만원가량 내렸다.

경기·인천 등 수도권은 0.04% 상승했다. 인천(0.12%)·안산(0.08%)·광명(0.07%)·시흥(0.05%)·수원(0.03%)·고양(0.03%)·용인(0.03%)·이천(0.03%)·안양(0.03%) 등의 순이었다.

인천은 남동구 논현동 에코메트로 12단지, 연수구 송도동 IPARK 송도, 남구 학익동 용현학익 엑슬루타워 등이 500만~1500만원가량 올랐다.

안산은 성포동 선경, 초지동 주공그린빌 15단지 등이 250만~500만원 올랐다. 재건축 이주 수요 등이 더해진 영향이다. 광명은 하안동 광명 두산 위브트레지움이 최대 2000만원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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