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정치개혁특위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야”

2일 국회 시무식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정치개혁특위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국회]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2일 “정치개혁특위를 빠른 시일안에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국회 시무식에서 정 의장은 “올해는 선거구제 문제, 선거구 획정 문제 등 대단히 어려운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의장은 또 “올해는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해”라며 “미래 지향적 자세로 북측을 배려하면서 통일 대한민국으로 나가는 역사적인 도정(道程)에서 국회는 중심적 역할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정 의장은 신년사를 통해 제시한 정통인화(政通人和, 정치가 잘 이뤄져서 국민이 화합하고, 경제와 민생이 활짝 필 수 있도록 하자는 뜻)를 언급하며 “정통인화의 자세는 국회가 제 할 일을 제때 제대로 하고, 예측 가능하게 운영되고, 난제(難題)를 만났을 때는 국민의 입장, 민생의 입장에서 한 발 양보하고 타협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 남북정상회담 기대감…여권 “실천이 중요”
• 아듀 2014, 을미년(乙未年) 새해는 ‘희망’의 정치로

아울러 “무신불립(無信不立)이라는 말이 있듯이 우리는 국민의 신뢰를 한 계단 한 계단 쌓아올려야 한다”며 “광복 70년, 분단 70년의 올해를 대한민국 국회의 역사를 새로 쓰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