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2일 오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전화통화를 하고 한국과 유엔 간 협력 및 상호관심사를 논의한다.
민경욱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새해를 맞아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반 총장과 전화통화하고 한국-유엔 간 협력,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신년사에서 "단절과 갈등의 분단 70년을 마감하고, 구체적인 통일기반을 구축해 통일의 길을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고, 반 총장도 신년사에서 "한국이 독립한 지 70년이 되는 새해에는 남북한 간 대화와 화해의 분위기가 복원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에도 1월 2일 반 총장과 15분간 통화하고, 남북관계와 일본 정치지도자들의 야스쿠니 신사 참배에 따른 동북아 과거사 갈등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 바 있다.
한편 반 총장은 지난해 국내 정치에 뜻이 없다는 의사를 여러 경로를 통해 거듭 밝혔으나 새해 각 언론이 실시한 2017년 대선후보 선호도 여론조사 결과, 여야 후보군을 제치고 1위에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