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그룹이 새해 첫 출근일인 2일 시무식을 열고 새해 공식 업무에 나섰다. 현대차그룹은 이날 서울 양재동 본사 강당에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 정의선 부회장을 비롯한 계열사 부회장단 등 임직원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시무식을 치렀다.
늘 그렇듯 현대차의 올해 시무식 풍경은 예년과 다르지 않았다. 국민의례를 시작으로 정 회장의 신년사가 이어졌고 올 한 해 경영방침을 공유했다.
올해 주요 추진 과제는 △브랜드 가치 제고 △그룹의 미래 경쟁력을위한 R&D 역량 강화 △글로벌 생산·판매 체계 효율화 △그룹 통합 신사옥 건립 △동반성장·사회공헌 및 안전관리 강화 등으로 설정했다.
정 회장은 "최근 세계 경제는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고, 자동차 메이커 간 경쟁이 나날이 치열해지고 있다”고 올해 경영환경을 진단하고 ""혁신적인 기술과 제품 개발 능력의 확보를 통해 미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하는 해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올해 다양한 친환경차 및 현지 전략차의 출시와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해 고객과 시장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친환경·스마트 첨단기술 및 브랜드 가치 향상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중장기 투자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대차그룹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판매 목표를 820만대로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