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장범준은 ‘신풍역 2번출구 블루스’와 ‘무서운 짝사랑’으로 공연의 포문을 연 뒤 '정말로 사랑한다면' '골목길 어귀에서' '시원한 여자' 등 그간의 히트곡들을 이어갔으며 '주홍빛 거리' '사랑은 타이밍' '그댈 마주하는 건 힘들어' '사랑이란 말이 어울리는 사람' '꽃송이가' '처음엔 사랑이란게' 등 주옥같은 레파토리의 향연을 이어갔다.
장범준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것이 바로 신곡 발표하는 시간"이라며 각 노래에 대한 사연과 함께 총 3곡을 노래했다. 멜로디가 쉬워 관객들이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빗속으로', 친구의 가슴 아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누나', 과거 천안 자취방에서 만들어 젊음의 에너지가 넘치는 펑키곡 '담배' 등 공연장을 찾은 팬들을 위한 특별한 라이브 무대를 꾸몄다.
장범준은 지난해 8월 정규 1집으로 컴백한 이후 9~10월 클럽공연을 통해 지속해서 음악 애호가들과 소통을 이어나갔다. 연말콘서트를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바빴던 2014년을 마무리한 뒤 2015년을 맞아 더욱 활발할 음악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