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당도 높고 식감 좋은 '파프리카' 도입

2015-01-01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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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프리카 새 품종 ‘피노키오’ 시범재배에 관심 집중

▲피노키오 파프리카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새로운 파프리카 품종 ‘피노키오’ 시범재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제주도농업기술원(원장 김우일)은 도내 6개 유리온실에서 연간 1292t을 생산, 이중 65%를 일본으로 수출하고 있는 파프리카 품질 고급화를 위해 새품종을 도입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제주의 파프리카 재배면적은 11㏊로 전국 575㏊의 2%정도에 불과하다. 하지만 지난해 567t을 수출해 21억원의 수출액을 올리는 등 주요 농산물 수출작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새롭게 도입하고 있는 파프리카 품종은 ‘피노키오’다.

이 품종은 일반 파프리카와 달리 고추모양에 가깝다. 국내에서 재배한지 4~5년 정도 되는 신품종으로 강원도, 충남, 경남 일부지역에서만 재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당도가 9~10°Bx(브릭스) 정도로 일반 파프리카 당도 6~7브릭스에 비해 3~4브릭스가 높고, 식감이 우수하여 고급 음식점이나 호텔에서 소비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농업기술원은 제주농산물의 품목확대와 신규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올해 처음으로 시범 재배해 일반 파프리카와의 수량성과 시장성을 비교해 재배면적을 확대하는 한편, 수출가능성도 검토해 나아갈 계획이다.
 

▲일반 파프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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