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낮 1시경 대구 달서구 월배로 왕복 8차로 횡단보도에서 한 남성은 보행신호로 바뀌자 성큼성큼 앞으로 걸어가기 시작했다. 중간 지점에 다다른 남성은 갑자기 허공에 5만원권 지폐를 뿌렸고 도로에는 떨어진 돈을 줍기 위해 행인과 운전자 수십 명이 뒤엉키는 사태가 발생했다.
도로가 막히자 한 시민은 경찰에 "누가 돈을 뿌려서 차가 막혔다"고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돈을 뿌린 남성은 붙잡혔다.
남성의 가방 속에는 미처 뿌리지 못한 5만원권 지폐 760여 장이 들어있었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