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수성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문화도시’에 최종 지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문화특구’로도 불리는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지방시대 4대 특구 가운데 하나로, 정부가 추진하는 ‘지역 중심 문화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과제로 꼽힌다.
지역의 우수한 문화자원과 디지털 산업 간 융합을 바탕으로 도시 전체가 생동하는 미술관이 되는 ‘대한민국 시각예술허브 도시’를 청사진으로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수성구는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국비 약 100억원·시비·구비 포함 198억원 가량 예산을 투입하며 내년 본격적인 문화도시 조성 사업에 돌입한다.
우선, 핵심사업으로 수성구만의 문화자원을 활용한 미디어아트 콘텐츠를 개발하고 이를 선보일 수 있는 미디어아트 전용시설을 구축, 전문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미디어아트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또, 들안예술마을을 중심으로 공예 작가를 육성하는 한편, 공예와 뚜비 캐릭터를 활용한 수성구만의 K-로컬콘텐츠를 만들고 이러한 콘텐츠가 판매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
3년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문화향유자 수 증대, 문화공간 확충, 고용 창출, 관광객 및 매출액 증대, 정주만족도 상승 등 다양한 문화·경제·사회적 효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문화도시라는 지향점을 향해 다양한 주체들이 연대하고 협력한 결과”며 “앞으로 3년간의 문화도시 사업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시각예술허브도시로 발돋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