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23일‘High Performance Flexible Supercapacitor Electrodes Composed of Ultralarge Graphene Sheets and Vanadium Dioxide’(대면적 그래핀 시트-이산화 바나듐으로 구성된 고성능 유연성 자가지지 슈퍼커패시터 전극)라는 제목으로 에너지 분야의 세계적인 저널인‘Advanced Energy Materials 2014, 1401890’온라인판에 게재됐다.
홍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가 “현재 개발 중인 다양한 그래핀 소자들의 특성을 획기적으로 개선 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해 주었으며, 슈퍼캐퍼시티, 이차전지 활용성 고기능성 그래핀 전극 개발과정에 활용될 수 있는 범용기술로서 적용분야가 넓고 파급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고기능성 전극 개발 연구는 그래핀의 상용화 기술 개발과정에서 나타난 기존 기술의 한계를 타개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었고, 기존의 그래핀 전극 제작 방식에 용이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공정이 간편하고, 차세대 그래핀 기반 기술 분야에 폭넓게 적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150 마이크론 크기의 대면적 그래핀을 생산하는 방법을 새롭게 확립하였고, 이러한 대면적 그래핀으로 코팅된 전극의 시트 간 전기 저항이 소면적 그래핀으로 코팅된 일반 전극과 비교하여 100배가량 향상된다는 것을 세계에서 처음을 입증하였으며, 이러한 기초과학적인 결과를 활용해 대면적 그래핀 시트와 이산화 바나듐으로 구성된 자가지지 필름 전극으로 구성된 고성능 슈퍼커패시터(커패시턴스, 769 F/g)를 개발한 것”이라고 밝혔다.
홍 교수는 “전극의 시트 저항(전도도)이 코팅된 그래핀 시트의 사이즈에 크게 의존한다는 이러한 기초과학적인 연구결과는 그래핀을 활용한 차세대 배터리, 슈퍼커패시터, 센서, 투명전극 등의 기술개발 과정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 된다”며, “이번 기술로 대면적 그래핀 시트를 이용한 하이브리드 슈퍼커패시터 전극 제작을 위한 핵심기술을 확보했다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홍종달 교수 외에 인천대 석사과정 이명섭 군이 2년간 함께 참여했으며, 박사과정 위분홍 군(말레이시아 출신) 도 함께했다.
이번 연구는 연구재단의 중견자 연구과제(과제명: 자기조립된 그래핀 나노복합체 필름의 제조와 특성 연구, 과제책임자: 인천대 홍종달 교수)를 통해 국내 슈퍼커패시터 기업체로의 기술이전을 목표로 수행돼 왔으며, 해당 기술은 삼극특허(미국, 일본, 유럽 특허청 등 출원)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