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채 발견된 '상괭이'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제주 앞바다에서 멸종위기종 돌고래인 상괭이가 죽은 채 연이어 발견되면서 학계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해양경비안전서(총경 오윤용)는 죽은 채 발견된 돌고래 ‘상괭이’를 접수하고 제주대학교 돌고래 연구팀 김병엽 교수에게 인계했다 24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상괭이는 이날 오전 11시 5분께 제주시 내도동 내도알작지 해변 서쪽 끝단 펜션 맞은 편 약 100m 해상에서 마을 주민 양모씨(남, 48)가 발견해 신고했다. 길이 160cm, 무게 약 60kg 정도로 죽은 지 약 15여 일 정도 지난 암컷 상괭이로 부패가 진행중이었으며 강제포획 흔적이나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
한편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제주시 관내 해안가에서 4마리 상괭이가 죽은 채 발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