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올해 들어 새롭게 출시된 공모펀드 가운데 최고 수익률을 올린 펀드는 '미래에셋글로벌그로스 펀드'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중 출시된 공모펀드는 총 177개(상장지수펀드 제외)다.
해외 주식형 펀드는 컨슈머, 헬스케어 등 소비재 관련 펀드가 상위권에 포진했고, 국내 펀드는 중소형주 펀드가 강세를 보였다. 마이다스미소중소형주와 KTB리틀빅스타 펀드가 여기에 해당한다.
한편 이 기간 중 유입된 자금 규모는 총 3조3934억원이었다. 수익률과는 별개의 양상을 보였다.
국내 펀드 126개와 해외 51개 펀드에 각각 2조6139억원과 7795억원의 자금이 몰렸고, 주식형 펀드(49)가 혼합형 펀드(44개)보다 더 많은 자금이 몰렸다.
자금 몰이를 한 펀드는 대부분 채권형이나 중위험-중수익 같은 안정성이 높은 펀드 위주였다. 세제 혜택 상품인 분리과세하이일드와 올해 높은 관심을 받았던 마스터합자회사(MLP) 펀드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금을 가장 많이 끌어 모은 펀드는 키움단기국공채 펀드로 총 8859억원을 모았다. 이어 흥국부리과세하이일드(2911억원), 미래에셋스마트롱숏50(2150억원)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