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새로운 60년의 첫발을 내딛는 대한민국 대표 명품축제인 제61회 백제문화제가 2015년 9월 26일부터 10월 4일까지 9일간 충남 공주와 부여 일원에서 ‘대백제의 비상’(가칭)을 주제로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24일 부여군 규암면 소재 추진위 회의실에서 열린 제32차 이사회에서 ‘제61회 백제문화제 기본구상’(안)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제60회 백제문화제의 성공적 분위기를 이어가면서 앞으로 백제문화제 발전을 위한 기틀을 정비하는 축제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은 내년 상반기로 예정돼 있는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공주 공산성(사적 제12호)과 부여 부소산성(사적 제5호)을 활용한 ‘백제성 밟기’, 백제의 교류국 및 백제권 자치단체 등이 참여하는 ‘백제권역 백제문화제 관련 프로그램’, 지속가능한 문화상품 개발 및 산업화 연계가 가능한 ‘백제음식경연대회’ 및 ‘백제 신춘공모전’ 등이 그 사례로 제시됐다.
기존 프로그램의 경우 전통 및 테마 프로그램은 우수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선 및 보완해나가고, 민간부문과 협력을 강화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의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를 위해 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는 조만간 충청남도, 공주시, 부여군를 중심으로 축제 관련 교수 등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 및 지역주민 등이 참석하는 토론회 등을 개최하여 백제문화제의 발전, 문화제 활성화 방안 등을 큰 틀에서 새롭게 논의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이날 제32차 이사회에서는 2014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 104억원에 비해 1억원이 증액된 105억원의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한데 이어 ‘2015년도 제61회 백제문화제 본예산안 40억원’을 최종 의결하여 내년 백제문화제는 올해보다 대폭 축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