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 홍성군 한돈농가에 활성탄을 공급해 축산농가의 부담을 덜고 친환경축산을 구현하기 위해 관련 기관이 손을 잡았다.
홍성군(군수 김석환)과 한국중부발전 보령화력본부(본부장 유성종), 한돈협회 홍성군지부(지부장 손세희)는 24일 오전 11시 홍성군청 회의실에서 ‘한돈농가 활성탄 공급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르면 보령화력발전소가 사용 후 교체되는 활성탄을 분말 활성탄으로 가공 포장하여 무상공급하고, 군은 활성탄 지원 농가의 발굴·선정을 담당하며, 한돈협회에서는 공급받은 활성탄을 보관하고 수요처에 배분하게 된다.
활성탄은 목재, 갈탄, 무연탄, 밀·야자껍질 등을 원료로 제조되는 무정형 탄소의 집합체로서 강한 흡착력을 갖고 있어, 정수처리를 비롯해 하수 및 폐수처리, 악취제거 등에 활용된다.
군은 지원받은 활성탄을 양돈농가에서 사용하면 가축분뇨 정화처리비용을 절감하고, 악취저감 효과, 수질개선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보령화력발전소는 협약에 따라 홍성군에 활성탄 8톤(20kg 400포)을 1차로 공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