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하이브리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 지운다

2014-12-22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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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현대차가 하이브리드 대중화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을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현대차는 캠페인을 통해 미래 친환경차 시대에 대비하고 선도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22일 김상대 현대차 국내마케팅실 이사는 서울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 미디어 시승회를 통해 이 같이 밝히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김 이사는 "지난 2011년 이후 현대차는 약 4만2000대의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를 달성했지만 그동안 고객들의 반응이 긍정적이지만은 않은 게 사실"이라며 "실속형/스마트형 소비가 대세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가운데 하이브리드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해소하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차가 실시하는 트러스트 하이브리드 캠페인은 지난 20년간 축적한 환경차 관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고성능·고연비 하이브리드 차량을 고객에게 자신있게 선보이고자 실시하는 캠페인이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하이브리드 전용 부품에 대해 10년간 20만Km 무상 보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1년 75%, 2년 68%, 3년 62%로 중고차 가격을 보장해주는 국내 최고 수준의 중고차 가격 보장 서비스를 실시한다. 여기에 1개월 이내 하이브리드카에 불만족 시 현대차의 일반 동급 차량으로 교환해주는 차종교환 프로그램과 구입 후 1년 이내 큰 사고 발생시 신차(동일차종)로 교환해주는 신차교환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한편 지난 16일 출시한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약 27개월의 연구개발 기간 동안 총 1800여억원의 개발비가 투입된 제품이다. 특히 현대차는 지난 1세대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이어 신형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도 독자 개발한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적용했다.

병렬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도요타와 GM 등이 사용하는 복합형 하드타입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비해 구조는 간단하면서 효율은 뛰어난 현대차의 독자적인 시스템이다.

또한 순수 독자기술로 개발한 ‘누우 2.0 직분사(GDI) 하이브리드 전용 엔진’을 국산 하이브리드 모델 최초로 탑재해 기존 제품 대비 4% 향상된 최고출력 156마력(ps)과 5.5% 향상된 최대토크 19.3kg.m로 동급 최고 수준의 동력성능을 확보하며 ‘잘 달리는 하이브리드’라는 새로운 개념을 구현했다. 엔진과 함께 출력을 담당하는 ‘38kW급 하드타입’ 전기모터는 기존 출력 대비 8.6% 향상됐고 최대토크 20.9kg.m(205Nm)의 성능을 발휘하며 직분사 엔진과 함께 강력한 구동 능력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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