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4' 홍찬미 '서쪽하늘'에 "42살처럼 노래부른다" 유희열 혹평

2014-12-21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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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팝스타4 홍찬미 [사진=SBS 방송 화면 캡처]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K팝스타4’ 홍찬미가 기사회생으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21일 오후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팝스타4’)에서는 이진아, 그레이스 신, 존추, 김동우에 이어 죽음의 키보드 조의 랭킹 오디션이 진행됐다.

지난 오디션 때 박진영, 양현석에게 혹평을 받았지만 유희열의 와일드 카드로 살아남은 홍찬미는 안테나뮤직 밀착오디션 때 ‘서쪽하늘’을 선곡했다.

홍찬미는 “무슨 노래를 불러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다. 기승전결이 없다는 지적을 받아 평소에 잘 부르지 않는 이승철의 ‘서쪽하늘’을 준비했다”고 했지만 노래를 들은 유희열은 “이건 아닌 거 같다”고 혹평했다.

그는 “23살인데 42살의 창법을 하고 있다. 이 작전은 아니다. 다음 라운드에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할 수 있는 걸 해라. 이건 나중에 더 후회될 거 같다. 왜 내가 그때 내 스타일을 버렸을까 그런 생각이 들 거 같다. 심사 때문에 내 인생과 스타일을 다 바꿀 필요는 없다”면서 “다음 라운드에는 그냥 홍찬미 양의 노래를 가지고 오라”고 했다.

홍찬미가 선보인 자작곡 ‘나쁜 아이’ 무대에 대해 박진영과 양현석은 전혀 다른 평가를 내놨다. 박진영은 “가사가 난해해서 무슨 이야기인지 모르겠다. 멜로디는 보편적으로 상업적으로 좋든지, 특이해서 새롭든지 해야 하는데 상업성은 부족하고 음악적으로도 기발하지 않다”고 말했다.

하지만 양현석은 “단순한 저는 가사를 이해할 수 있다. 다만 첫 번째 평가에서 지루하다고 했는데, 이번 자작곡은 그래도 변화가 있었던 것 같다”며 노력의 흔적을 인정했다. 그는 “지난번에 가망이 없다고 생각해서 탈락시켰지만, ‘잘하면?’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유희열은 “‘K팝스타’에서 홍찬미가 좋은 성적을 거두는 것보다 더 중요한 의미가 있을 것 같다는 말을 했다. 지나가는 멜로디에 속마음을 숨겨둔 것 같았다. 위로받고 싶은 사람들에게 홍찬미는 혼자가 아니라는 말을 해줄 수 있는 사람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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