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 번역] 미국 연준 12월 FOMC 성명서

2014-12-1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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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신화사]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지난 10월 FOMC 회의 후 얻은 정보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활동은 완만한 흐름으로 확대되고 있다. 노동시장은 개선이 진행되고 있으며 고용도 증가해 실업률은 하락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폭넓은 노동시장 관련 지표는 노동자원의 미활용이 개선된 것을 나타내고 있다. 가계지출은 완만하게 성장하고 있으며 민간설비투자도 개선되고 있으나 주택시장의 회복세는 아직 더디다.

물가상승은 에너지 가격의 하락이 원인으로 FOMC의 장기목표를 밑도는 수준이 지속되고 있다. 시장에서 측정되는 인플레이션율은 조금 내렸갔으나 앙케이트 조사에 따른 측정에서는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치는 안정적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법률로 정해진 사명을 달성하기 위해 FOMC는 고용의 최대화와 물가안정의 촉진을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FOMC는 적절한 금융완화정책에 따라 경제가 완만하게 확대하고 노동시장 관련 지표는 FOMC의 2대 사명과 정합적인 상태를 향해 추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전망과 노동정세에 대한 리스크는 안정적인 상태에 있다. 고용정세가 더욱 개선되고 에너지 가격의 하락과 그 외 요인에 따른 일시적인 영향이 사려져감과 동시에 물가상승률도 서서히 2%를 향해 상승해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FOMC는 물가 동향을 주의 깊게 관찰해 나갈 것이다.

FOMC는 17일 고용의 최대화와 물가 안정을 향해 지속되고 있는 개선 상태를 촉진하기 위해 연방기금(FF) 금리의 유도 목표를 현재의 0.0~0.25%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이 금리를 유지할 기간의 결정에 있어서는 고용의 최대화와 물가상승률 2%라는 목표를 향한 현재의 전진과 향후 개선 예측을 평가해 나갈 것이다. 노동시장 정세를 나타내는 지표와 인플레이션 압력, 인플레이션 기대 지표, 금융시장 상태를 포함한 폭넓은 정보를 고려해 판단할 것이다. 현시점의 평가에 따라 FOMC는 금융정책을 평상시 상태로 되돌리는 것을 인내를 갖고 기다릴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 방침은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억제되고 물가상승이 FOMC의 장기 목표치인 2%를 밑도는 수준이 지속될 것이라는 예측이 계속된다면 증권구입정책이 10월에 종료된 후에도 ‘상당기간’은 현재 0.0~0.25%라는 FF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가능성이 높다고 명시한 지난 성명서와 모순되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다만 향후 우리에게 들어 올 정보에서 미국 경제가 FRB의 고용과 물가 목표를 향해 현재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상황을 나타낸다면 FF금리의 유도목표에 대한 인상은 현시점의 전망보다 빨라질 가능성이 있다. 거꾸로 목표달성에 대한 진전이 예상보다 더디면 유도목표로의 인상은 현시점의 전망보다 늦어질 것이다.

미국 기관채권과 주택대출담보증권의 원금을 주택대출담보증권으로 재투자해 보유 국채의 상환금을 입찰하고 재투자하는 기존 정책은 유지한다. FRB가 상당히 큰 액수의 장기증권을 보유하는 이 정책은 금융완화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FOMC가 금융긴축을 시작한다고 결정했을 때는 고용의 최대화와 물가상승률 2%의 2가지 목표와 일치하는 균형 잡힌 시책을 실시해 나가겠다. 지금 현재 실업률과 물가상승률이 FRB의 2대 사명과 정합하는 수준에 도달한 뒤에도 경제정세에 따라 어느 정도의 기간은 FF금리의 유도목표를 FOMC가 장기적으로 통상적이라고 판단하는 수준이하로 유지하는 것이 정당화될 가능성도 있다.

결정은 옐런 의장을 포함한 7명의 찬성으로 이뤄진다.

반대는 3명으로 달라스 연방은행 피셔 총재는 FOMC는 금융정책의 평상화 개시를 서두를 필요가 없으나 10월 이후 미국 경제는 FOMC 구성원의 대부분의 견해보다 개선하고 있으며 금리 인상이 적당한 가능성이 높은 시기도 빨라졌다고 보는데 있다.

미네아폴리스 연방은행 나라야나 코처라코타 총재는 현재의 물가상승률이 낮고, 시장에서 계측되는 장기적 인플레이션에 대한 기대가 내려간 것을 봤을 때 이번 결정은 2%의 물가상승률 목표의 신뢰성이 위협받고 있다고 생각되는 점에 기인했다.

필라델피아의 플로서 총재는 FOMC성명에 있어서 향후 방침을 나타낸 요소로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이 아니라 경제정세의 개선을 보고 이번에 명시한 방침은 이전 성명의 내용과 모순하지 않다고 강조하지 말아야 한다는 이유에 의한 것이다.

[영문]
Information received since the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met in October suggests that economic activity is expanding at a moderate pace. Labor market conditions improved further, with solid job gains and a lower unemployment rate. On balance, a range of labor market indicators suggests that underutilization of labor resources continues to diminish. Household spending is rising moderately and business fixed investment is advancing, while the recovery in the housing sector remains slow. Inflation has continued to run below the Committee's longer-run objective, partly reflecting declines in energy prices. Market-based measures of inflation compensation have declined somewhat further; survey-based measures of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have remained stable.

Consistent with its statutory mandate, the Committee seeks to foster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The Committee expects that, with appropriate policy accommodation, economic activity will expand at a moderate pace, with labor market indicators moving toward levels the Committee judges consistent with its dual mandate. The Committee sees the risks to the outlook for economic activity and the labor market as nearly balanced. The Committee expects inflation to rise gradually toward 2 percent as the labor market improves further and the transitory effects of lower energy prices and other factors dissipate. The Committee continues to monitor inflation developments closely.

To support continued progress toward maximum employment and price stability, the Committee today reaffirmed its view that the current 0 to 1/4 percent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remains appropriate. In determining how long to maintain this target range, the Committee will assess progress--both realized and expected--toward its objectives of maximum employment and 2 percent inflation. This assessment will take into account a wide range of information, including measures of labor market conditions, indicators of inflation pressures and inflation expectations, and readings on financial developments. Based on its current assessment, the Committee judges that it can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the stance of monetary policy. The Committee sees this guidance as consistent with its previous statement that it likely will be appropriate to maintain the 0 to 1/4 percent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for a considerable time following the end of its asset purchase program in October, especially if projected inflation continues to run below the Committee's 2 percent longer-run goal, and provided that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remain well anchored. However, if incoming information indicates faster progress toward the Committee's employment and inflation objectives than the Committee now expects, then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for the federal funds rate are likely to occur sooner than currently anticipated. Conversely, if progress proves slower than expected, then increases in the target range are likely to occur later than currently anticipated.

The Committee is maintaining its existing policy of reinvesting principal payments from its holdings of agency debt and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in agency mortgage-backed securities and of rolling over maturing Treasury securities at auction. This policy, by keeping the Committee's holdings of longer-term securities at sizable levels, should help maintain accommodative financial conditions.

When the Committee decides to begin to remove policy accommodation, it will take a balanced approach consistent with its longer-run goals of maximum employment and inflation of 2 percent. The Committee currently anticipates that, even after employment and inflation are near mandate-consistent levels, economic conditions may, for some time, warrant keeping the target federal funds rate below levels the Committee views as normal in the longer run.

Voting for the FOMC monetary policy action were: Janet L. Yellen, Chair; William C. Dudley, Vice Chairman; Lael Brainard; Stanley Fischer; Loretta J. Mester; Jerome H. Powell; and Daniel K. Tarullo.

Voting against the action were Richard W. Fisher, who believed that, while the Committee should be patient in beginning to normalize monetary policy, improvement in the U.S. economic performance since October has moved forward, further than the majority of the Committee envisions, the date when it will likely be appropriate to increase the federal funds rate; Narayana Kocherlakota, who believed that the Committee's decision, in the context of ongoing low inflation and falling market-based measures of longer-term inflation expectations, created undue downside risk to the credibility of the 2 percent inflation target; and Charles I. Plosser, who believed that the statement should not stress the importance of the passage of time as a key element of its forward guidance and, given the improvement in economic conditions, should not emphasize the consistency of the current forward guidance with previous state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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