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국토교통부와 문화체육관광부, 중소기업청은 '지역문화와 지역상권 기반의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해 오는 19일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내년부터 도시재생선도지역 중 군산·천안에 문화도시사업(~2019, 개소당 35억원)을 지원하고, 중기청은 순천시에 상권활성화사업(~2017, 18억원)을 지원하게 된다.
동시에 국토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오리사옥에서 지역주민, 지자체 공무원, 현장활동가, 전문가 등 약 400명이 참석하는 '2014 주민과 함께하는 도시재생 우수사례 발표회'도 개최한다.
행사에서는 문화부와 협업모델인 군산시(문화도시 지원), 중기청과 협업모델인 순천시(상권활성화구역 지원) 등 지역적 특색을 살린 선도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이 소개될 예정이다. 이정동 창원시 도시재생지원센터 팀장 등 올해 도시재생사업에 기여한 20명에게 장관표창도 수여한다.
아울러 내년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에 관한 핵심 전략 컨설팅과 지역발전위원회와 신규로 추진할 예정인 '도시내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 프로젝트'에 대한 설명도 진행된다.
오후 2시부터는 주민리더를 양성하고 주민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운영된 도시재생대학의 경진대회를 통해 우수팀을 선정, 시상한다.
올해 도시재생대학은 선도지역 공모에서 1차 서면평가를 통과한 지역(최종 탈락)을 대상으로 프로그램 비용을 국비로 지원했다. 11개 지자체에서 총 50개팀, 512명이 참여해 지난 두 달 동안 자신이 살고 있는 도시(마을)의 활력을 제고하기 위한 해결방안을 찾아나가는 과정으로 이뤄졌다.
이들 11개팀의 현장발표 평가를 통해 대상 1팀(장관상 및 부상 200만원), 최우수 2팀(장관상 및 부상 100만원), 우수 8팀(LH 사장상 및 부상 70만원)을 선발하게 된다.
정병윤 국토부 실장은 "문화부, 중기청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도시재생 활성화를 위한 범부처 협업 및 종합적 지원체계가 강화됐다"며 "주민과 함께하는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을 위해 도시재생대학 등 주민역량 강화사업을 확대하고, 전국의 쇠퇴도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