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는 오는 21일 개최하는 SBS '가요대전', 26일 KBS '가요대축제', 31일 MBC '가요대제전' 중 가장 먼저 시작하는 SBS만 참석한다. 물망에 올랐던 MBC '무한도전-토토가'에도 출연하지 않는다.
서태지 컴퍼니 관계자는 17일 아주경제에 "연말 콘서트에 집중하느라 가장 빠르게 시작하는 SBS만 참석하게 됐다"며 "모든 무대에 오르고 싶지만 스케줄을 조정할 수 없었다. 공연에 더 집중해야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서태지는 오는 30~3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콰이어트 나이트' 전국투어 첫 공연을 시작한다.
'무한도전'에 대해서는 "양쪽 다 하고자 하는 의지가 컸고 긍정적으로 접근했으나 방송 콘셉트가 발전되는 과정에서 서로 맞지 않아 다음 기회를 보기로 했다"며 "서태지도, 방송에 출연하는 유재석도 모두 안타까워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