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설계한 골프장이 17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카보 산 루카스에서 처음으로 문을 열었다.
우즈가 8년 전 설계를 시작한 엘 카르도날 골프장은 경제 위기, 허리케인의 피해를 극복하고 공사 시작 6년만에 완공됐다. 우즈는 “언젠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다”며 기뻐했다.
멕시코 바하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이 골프장은 파72에 전장 7300야드로 조성됐다.
지난 8일 히어로 월드챌린지 출전 이후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우즈는 몸이 아파 7㎏ 정도 체중이 준 것으로 알려졌다.
우즈는 “내 기량은 절정에 올라있기 때문에 내년엔 출전하는 대회, 특히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하는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