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파키스탄 공립학교 테러..수십명 사망

2014-12-16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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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BBC 홈페이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탈레반 무장세력이 16일(현지시간) 파키스탄 북서부 페샤와르에 있는 한 학교를 공격해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40여명이 부상했다고 BBC와 AP 등 주요 외신들이 일제히 전했다.

군 관계자는 “군복 차림의 무장세력 5∼6명이 군부대가 운영하는 공립학교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학교에는 현재 학생과 교사 등 500여 명이 있다. 몇 명이 인질로 잡혀있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BBC는 “현장 인근에서는 총소리와 폭발음이 들렸다”고 전했다.

파키스탄 탈레반(TTP)은 “자신들이 이번 공격을 감행했다”며 “자살폭탄조를 포함해 6명을 투입했고, 이들에게는 어린이를 제외하고 나이 든 학생들을 쏘라는 지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탈레반 대변인은 BBC에 “최근 자신들에 대한 군사작전에 대한 보복으로 이 같은 범행을저질렀다”고 밝혔다. 최근 군사작전으로 탈레반 대원 수백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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