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은 16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 3주기 추모조화 전달을 위해 방북길에 올라 "이번을 계기로 남북이 서로 이해의 폭을 넓히고 남북관계가 개선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조 사장은 이날 오전 9시 45분께 경기도 파주시 남측 출입사무소(CIQ)에서 북측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 위해 출경했다.
조 사장은 또 "얼마 전 박 대통령이 '대화의 끈을 놓지 않겠다'며 '남과 북은 서로 만나고 소통할 수 있는 작은 통로부터 열어나가자'고 했다"고도 덧붙였다.
조 사장과 현대아산 관계자 일행은 이날 출경해 개성에서 북측 관계자를 만나 현 회장 명의의 조화를 전달한 뒤, 오후 3시경 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