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정윤회 문건 외부 유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던 서울경찰청 정보1분실 최모(45) 경위가 13일 오후 숨진 채 발견된 것과 관련, 청와대의 극한 권력 암투가 낳은 결과물이라고 비판했다.
새정치연합 비대위원인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정윤회 게이트 문건 유출 혐의 최 모 경위 자살? 청와대 비서실의 권력 암투가 경찰관의 자살로 나타났다”고 꼬집었다.
최 경위 시신에 대한 검안은 같은 날 오후 8시 46분께부터 오후 10시 10분까지 약 1시간 20분 진행됐다. 검안에는 최 경위 부인과 친형, 처남 등 유족 3명이 참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 의원은 14일 오전에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의 동생인 박근령 씨와 신동욱 공화당 총재 부부와 조우한 사실을 공개하며 “20여년 전 동생 박지만 (EG) 회장에 대한 제 논평의 감사인사로 제게 손목시계와 핸드백을 선물한 일을 얘기하며 잘 도와 달라 하셨다”라며 “대통령 동생들을 제가 어떻게 도울까 연민의 정을 느꼈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박 의원은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3주기를 앞둔 오는 16일 방북, 북측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인 이희호 여사 명의의 조화를 전달하기로 했다.
이는 지난 8월 김 전 대통령 5주기 당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겸 대남비서를 통해 개성에서 조화와 조전문을 보낸 데 대한 답례 차원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