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우리집 화재예방 이거면 끝!

2014-12-11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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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는 예방이 최선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하여 전국의 소방관들이 구슬땀을 흘리며 일하고 있다. 딩동딩동! 화재출동!... 출동지령을 받고, 싸이렌을 켜고 현장으로 달려가는 차안에서 긴급한 대화가 오고 간다.

두근거리는 마음을 진정시키고서 도착한 현장은 새까만 연기와 함께 화염이 집을 집어 삼키듯이 활활 타오르고 있다. 긴시간 동안 화마에 맞서 싸우고 돌아오는 차안은 출동시와는 달리 고요하고 적막하다.

화재에 맞서 싸우느라 지친 육체 때문이 아닌 화재로 인하여 삶에 터전을 잃은 주민들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이랄까? 필자뿐만 아닌 대부분의 소방관들이 그러할 것이다.

‘조금만 더 관심을 기울였다면, 소화기 하나만 있었다면...’ 이러한 생각에 잠길수록 필자는 생각한다. “화재는 예방이 최선이다!”

흔히 쓰는 옛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 라는 말이 있다. 평소 화재의 무서움을 알면서도 무관심하기 때문에, ‘설마 불이 나겠어?’ 라는 안일한 생각 때문에 화재는 발생한다.

옛 속담처럼 소만 잃고 외양간이라도 남으면 얼마나 좋으련만, 화재는 소도 잃고 외양간도 잃는다.

화재로부터 우리의 가정을 지키는 예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첫번째 미사용 전열기구는 미 사용시 반드시 전원코드를 뽑아야 한다. 전열기구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불이 나기 않는 것은 아니다. 노후화된 전열기구는 On/Off 스위치의 접속단자가 자주 사용함에 따라 낡게 된다.

가끔 선풍기나 드라이기 등이 스위치가 꺼졌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돌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이 사용 중에 발생하면 다행이지만 바쁜 마음에 사용한 드라이기의 전원 코드를 그대로 꼽아 놓고 외출한 사이 작동한다면 화재를 막지 못할 것이다.

두 번째 문어발식 전기코드를 사용하지 않는다. 대부분의 전기화재가 과부하로 인하여 전선이 가열되어 합선이 일어나 화재가 발생한다. 특히 전열기구(드라이기, 다리미, 히터, 전기매트)등과 같이 전력소비가 큰 제품을 문어발처럼 연결하여 사용하면 안된다.

세 번째 가스레인지 사용시 항상 주의하여 사용하자. 가끔 가스레인지에 음식물을 가열해 두고 외출을 하거나 잠을 자서 화재로 이어지는 경우가 있다. 긴시간 음식물을 가열 하여야 할 경우 깜박 잊어먹지 않기 위해 항상 휴대하는 핸드폰으로 알람을 맞춰 놓는 방법도 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각 가정마다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하자.

시중에서 2만원 내외 정도에 소화기 또는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구매할 수 있다. 화재초기 소화기 사용은 소방차 1대의 위력과 맞먹는다. 또한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스스로 화재를 감지하여 경보음을 울려 가족 및 주면 이웃에게 화재사실을 알릴 수 있다.

평소 화재에 대한 경각심을 갖고 평소 생활시에 실천으로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올 겨울 사랑하는 가족과 안전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화재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주민 모두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영어교육도시 119센터 지방소방위 고정국(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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