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막말 성희롱 논란을 일으킨 박현정 대표의 사임 요구를 위해 서울시립교향악단의 단원들이 나선다.
지난 9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서울시향 단원들은 이번 사태의 책임을 물어 박 대표의 사임을 종요하는 성명서를 제출하기로 했다.
단원들은 10일 오전에 모여 박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성명서의 내용과 제출시기를 조율할 방침이다.
현재 단원들은 박 대표의 사임을 요구하는 내용의 대자보를 마련했으나 게재 시기와 여부를 논의 중이다.
한편 해외출장을 마치고 10일 새벽 귀국하는 정명훈 감독이 이번 사태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정 감독은 이날 공연 리허설을 이유로 시향에 대한 서울시의회 업무보고에 출석하지 않고 서면으로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해, 업무보고가 취소됐다.
신헌철 시향 이사장은 박 대표와 시향 직원들의 입장을 파악해 11일 이사들과 박 대표 해임안 상정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