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 세무회계과 재학생들이 국가공인 민간자격시험인 재경관리사에 대거 합격해 화제다. 경복대는 전문자격증 시대를 맞아 차별화된 교육과정으로 세무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9일 경복대에 따르면 세무회계과 염창선, 진재윤, 하성호 학생이 제47회 재경관리사 시험에 합격, 자격증을 취득했다. 재무회계,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등 재경 분야 실무전문가임을 인증하는 시험으로, 세무, 회계 관련 자격증 중 회계사와 세무사를 제외하고는 재경관리사를 높게 평가하고 있는 것이 대학 측의 설명이다. 특히 연간 4회만 시험이 시행되고, 난이도 또한 높아 합격하기 어려운 자격증으로 알려져 있다.
1학년 진재윤 학생은 "입학 당시 회계의 기초도 모르는 상태였으나 이 교수님의 적극적인 지도로 인해 이번 시험에 합격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세무사 자격시험에도 도전해 일류 세무전문가의 길로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복대 세무회계과는 동아리 활동은 물론 학업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성적이 부진한 학생에 대해서도 밀착 멘토링을 통해 학업능력을 높여주고 있다. 또 각종 경진대회에 대비해 자체학습 강화프로그램도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제17회 전국세무회계경진대회에서 남상헌 학생이 대상을 수상하는 등 많은 재학생들이 전공 관련 경진대회 출전, 입상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