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성호 전교조 위원장 당선자 “법외노조 문제 정치권 결단 필요”

2014-12-08 13:43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변성호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당선자가 법외노조 기준에 대한 정치권의 결단을 촉구했다.

변 당선자는 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을 거둬들이고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법외노조에 대한 국내 기준이 국제기준에 못 미쳐 위헌소지가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변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선거과정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졸속 추진되고 있어 투쟁을 통해 부당성을 증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빅딜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빅딜 대상이 될 수 없어 당사자와 합의가 없이 추진될 경우 최대 수위의 투쟁 무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월호 이후 교육 패러다임 변화 요구가 큰 가운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소통이 단절돼 있던 교육부가 개혁을 바란다면 교사, 전교조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변 당선자는 지난 5일 3팀이 출마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50%가 넘는 득표로 당선됐다.

김정훈 위원장 체제에서 사무처장을 맡았으며 보다 강경한 정책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