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 당선자는 8일 기자회견에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부정적인 정책을 거둬들이고 교육개혁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법외노조에 대한 국내 기준이 국제기준에 못 미쳐 위헌소지가 있는 가운데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변 당선자는 “조합원들이 선거과정에서 공무원연금 개혁이 졸속 추진되고 있어 투쟁을 통해 부당성을 증명해달라는 요구가 있었다”며 “사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사업) 빅딜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빅딜 대상이 될 수 없어 당사자와 합의가 없이 추진될 경우 최대 수위의 투쟁 무기를 쓸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세월호 이후 교육 패러다임 변화 요구가 큰 가운데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학교현장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다”며 “소통이 단절돼 있던 교육부가 개혁을 바란다면 교사, 전교조와 대화를 통해 해결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변 당선자는 지난 5일 3팀이 출마한 가운데 1차 투표에서 50%가 넘는 득표로 당선됐다.
김정훈 위원장 체제에서 사무처장을 맡았으며 보다 강경한 정책 기조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