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사조산업 압수수색... "오룡호 관련 자료 확보"

2014-12-06 19:25
  • 글자크기 설정

부산해양안전서 오룡호 침몰사고 수사전담반 수사관들이 6일 오후 부산시 서구 사조산업 부산지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경찰이 지난 1일 러시아 서베링해에서 침몰한 '501오룡호'의 선사인 사조산업 본사와 부산지사를 6일 압수수색했다.

부산해양경비안전서는 이날 오후 부산시 서구 남부민동 사조산업 부산지사에 수사관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였다.
수사전담반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오룡호와 관련된 각종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를 확보했다.

경찰이 확보한 자료에는 36년된 오룡호의 선체 결함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는 문건과 회사 측의 무리한 조업지시가 있었는지 판단할 수 있는 관련자들의 이메일 문서 등도 포함됐다.

수사전담반은 이후 다음 주부터 사조산업 관계자 등을 차례대로 소환해 본격적인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한편 부산해양서는 조만간 오룡호 선원 중 구조된 러시아 감독관과 인도네시아 5명, 필리핀 1명 등 외국인 선원 6명을 국내로 송환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하지만 러시아 감독관 등 외국인들이 입국을 거부할 소지가 있어 수사에 난항을 겪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