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1호 쇼핑몰 ‘AK&’ 수원점 오픈

2014-12-03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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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 6층, 지하 1층 연면적 2만6500m² 규모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AK플라자가 쇼핑몰 사업에 최초로 진출한다. 

AK플라자는 수원점 옆에 오는 4일 ‘AK&’ 쇼핑몰을 신축 오픈한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012년 12월 ‘AK&’의 착공과 동시에 애경그룹 유통부문이 관리하는 수원애경역사㈜도 증축에 들어가 2년만에 완공됐다. 

◆ 전 층 경계 허문 개방형 쇼핑공간

AK&은 연면적 2만6500m²(8000여평)에 영업면적 1만9900m²(6000여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6층 전 층을 브랜드별 경계를 허문 개방형 쇼핑공간으로 구성했다.

가로수길과 동대문의 스트리트패션 브랜드부터 1970년대 수원의 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푸드 스트리트의 F&B(식음료)까지 총 141개 브랜드를 동시에 선보인다.

AK&은 젊음∙트렌드∙맛 등 3가지 콘셉트가 복합된 ‘라이프스타일 쇼핑몰’이다. 유행에 민감하고 합리적 소비를 지향하는 10대 후반부터 30대까지의 젊은층을 타깃으로 스트리트패션, 키덜트, 스포츠용품, 풋살경기장 등 패션, 놀이, 먹거리가 결합된 종합쇼핑공간을 제공한다.

특히 기존쇼핑몰 형태인 임대방식을 과감히 탈피하고 입점하는 모든 브랜드를 직접 선정해 운영하는 방식으로 젊은층의 빠른 트렌드 변화를 쉽게 반영할 수 있도록 했다.

◆층마다 쇼핑 세분화…즐길거리 가득

1층은 여행 테마의 팝업스토어와 스페셜티(specialty) 커피를 선보이는 파사드 커피(FACADE COFFEE) 카페가 들어선다. 팝업스토어는 시즌별 유행하는 여행 테마에 따라 필요한 여행상품과 브랜드를 선보인다. 시계 브랜드인 스와치, 티쏘와 레이벤 등을 포함한 안경 편집샵, 헤드셋 등 IT 액세서리 편집샵도 입점한다. 

2층은 영패션을 테마로 찰스앤키스, 원더플레이스, 트위 등 생산 기반을 보유한 동대문 상위 브랜드의 스트리트패션 상품이 들어선다. 

세련된 패션을 추구하는 20~30대 여성을 위한 3층 공간은 신사동 가로수길의 인기 로드샵 브랜드를 입점시켰다. 어라운드 더 코너, 모코로코, 컬처콜, 107스타일 등 27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4층은 다양한 스포츠와 레저 및 취미를 즐기는 20~30대 남성을 위한 공간으로 꾸몄다. 건프라, 미니카, R/C 헬기, 레고 등으로 구성된 키덜트 편집샵과 나이키BB, 리복 컨셉트 스토어, 아디다스 메가샵, 컨버스 프리미엄 등 레저스포츠 편집샵으로 구성된다. 닥터마틴, 플랫폼, 스코너, 슈페르가 등 9개 남성 슈즈 브랜드를 모은 슈즈 편집샵 슈박스(SHOE BOX)도 만나볼 수 있다.

5층은 글로벌 SPA 브랜드인 유니클로와 ABC마트, 레스모아, STAFF를 선보이며 올리브영, 네이처리퍼블릭, 아리따움 등 10개 뷰티브랜드도 입점한다. 

6층은 북유럽 인테리어 용품을 총망라한 리빙편집매장 테이블5가 들어선다. 패밀리레스토랑 아웃백과 반포식스, 서가앤쿡이 함께 운영된다. 또 수원역을 지나는 기차와 시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야외테라스를 설치해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 안성맞춤이다.

지하 1층 ‘푸드 스트리트’는 동서양이 하나로 어우러진 새로운 푸드 테마파크이다. 1970년대 수원지역 먹거리를 그대로 재현한 ‘K(Korea) 푸드 스트리트’, 세계 각국 음식을 테마로 한 ‘W(World) 푸드 스트리트’를 각각 선보인다. 특히 ‘K 푸드 스트리트’는 70년대 버스와 전차를 재현하는 등 실내에서 옛 수원거리의 정취와 추억을 느낄 수 있도록 연출했다.

옥상은 스포츠와 취미생활을 즐기는 20~30대 남성들을 위한 풋살경기장, 미니카 서킷장으로 꾸몄다.

◆ 수원점·수원애경역사·AK& 연대효과 기대

AK플라자와 AK&이 위치한 수원애경역사 앞 버스환승센터는 수원 및 인근지역 대학교 9개와 삼성, 현대차 등 대기업 사업장의 셔틀버스 승하차 장소가 집중된 곳으로 전국 이용자수에서 서울 사당역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경부선과 호남선 등 주요 철도와 1호선, 분당선의 지하철 환승역으로 하루에 수원애경역사를 이용하는 유동인구는 30만명에 이른다. 

이에 AK플라자 수원점은 AK& 쇼핑몰 오픈을 통해 수원애경역사의 교통을 이용하는 20~30대 젊은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AK&은 패션, 놀이, 취미, 먹거리를 결합한 라이프스타일 종합쇼핑몰로 AK플라자 수원점의 백화점 쇼핑, 영화관, 교육, 공연, 휴식 등의 기능과 시너지 효과를 통해 수원지역 랜드마크의 위상을 더욱 굳건히 할 것”이라며 “2018년까지 쇼핑몰 브랜드인 ‘AK&’을 3호점까지 수도권 지역에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애경그룹은 1993년 서울 구로구에 애경백화점을 개점하면서 유통사업에 뛰어들었으며 2003년 수원점을 개점하고, 2007년 삼성플라자(현 분당점)를 인수하면서 현재의 AK플라자로 BI를 변경했다. 이후 2009년 평택점, 2012년 원주점 개점에 이어 올해 12월 첫 쇼핑몰인 ‘AK&’을 출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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