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문) “못 고치는 차량 반드시 고쳐 드립니다”…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교학처장 이익환

2014-12-02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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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익환교학처장[사진제공=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


“못 고치는 차 고쳐 드립니다.” 지난 11월 27일 한국폴리텍대학 남인천캠퍼스(학장 강희상)에서 실시해온 이동훈련장(성진진커먼레일, 대표 양수용)에서 만난 수료생 이승배씨의 명함에 기재된 문구이다.

이승배 사장은 이곳에서 자동차 정비 커먼레일 실무과정을 이수하였다. 철원에서 정비 업체를 운영해온 이씨는 고교 때 전공한 자동차정비 실력으로 경정비 업체를 운영해왔다.
그러나 자동차 기술의 발달로 경유차의 대량 보급과 함께 등장한 커먼레일 정비의 까다로움 때문에 고민하던 중 신기술을 습득할 기회를 엿보다가 폴리텍대학의 이동훈련을 알게 되어 이곳까지 찾아왔다고 한다.

남인천캠퍼스의 이동훈련 교육을 통해 쌓아온 실력으로 지금은 철원에서 가장 실력 좋은 자동차 정비업체라는 말을 듣고 있다고 하면서 눈시울을 적시며 수료 소감을 말했다.

커먼레일(Common Rail Direct Injection Engine)은 기존엔진이 혼합기를 통해 연료와 공기를 연소실에 공급하는 것과 달리 연료를 연소실에 직접 분사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엔진 효율이 높아지고, 공해물질이 적게 배출되며, 엔진과 관계없이 제어가 가능하여 경량화가 가능하다.

이날 수료한 소규모 업체 종사자 21명은 지난 2월부터 매월 3일씩 5차에 걸쳐 업무를 마감한 야간시간(19:00~22:00)을 이용하여 교육을 이수하였다.

평소 교육기회를 갖기 어려운 경기도 파주 등 서울 외곽지역 소규모 정비업소를 운영하는 이들에게 폴리텍대학의 이동훈련은 신기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자동차정비 커먼레일 정비과정 교육은 물론이고, 전자제어 기술이 적용된 첨단 자동차에 대한 정보공유와 문제해결 방법에 대해 토론하고 연구할 수 있는 소중한 만남이 되었다고 한다.

한편, 11월 21일 또 다른 이동훈련 수료식이 서울특별시 금천구 독산동 소재 유진커먼레일(대표 이관열)에서 있었다.

이날 수료한 20명은 가족 같은 분위기 속에서 교육을 마쳤으며 수료 이후에도 자동차정비관련 문제해결과 친목도모를 위해 지속적인 만남이 이루어진다고 했다.

30일에는 서울의 한 음식점에서 남인천캠퍼스와 업계대표 그동안 야간에 열심히 노력해온 수료생은 물론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자동차정비인의 송년모임 행사를 갖기도 하였다.

찾아가는 이동훈련은 지역의 소규모 업체 재직자들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폴리텍대학이 실시하는 무료교육으로 근로자들의 편의를 위해 한국폴리텍대학의 교원과 전문강사가 직접 업체에 찾아가서 맞춤식 교육을 실시하는 것이다.

지역산업과 연계된 수요자 중심의 재직근로자 훈련으로 기업의 생산성 향상과 기업경쟁력 제고 및 현장성을 강화하기 위해 NCS기반 향상훈련 과정개발을 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금년도 200여명의 이동교육을 실시하였고, 매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영세 자동차정비 사업장의 경쟁력을 높여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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