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한국화재보험협회(KFPA)는 2007년 이후 국내·외에서 발생한 대형화재 및 폭발 사례를 수집해 편집한 '화재사례' 제12집을 발간하고 손해보험사, 보험 유관기관, 소방·방재업계, 학회 등에 배포했다고 1일 밝혔다.
'화재사례'는 대형 인명 및 물적 피해를 야기한 화재 또는 화재학적으로 의미가 크거나 연구할 가치 있는 화재사고에 대해 현장조사 등을 통해 얻은 자료들을 분석·평가·정리한 책으로, 향후 유사사고 재발방지 및 화재예방 업무에 활용하고자 발간됐다.
국내사례는 출입국관리사무소, 물류센터, 숭례문, 공장, 고층건축물, 노인요양센터 등의 화재사례가 게재돼 있으며 특히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켰던 오락실, 음식점, 고시텔, 노래주점 등 다중이용업소에 대한 화재위험특성 및 예방대책을 집중분석하고 있다.
해외사례는 302명의 사상자를 낸 방콕 나이트클럽 화재를 비롯해 사우스캐롤라이나 소파 판매점, 홋카이도 노인요양시설, 상하이 고층아파트 등 8개 화재사례를 분석했다.
KFPA 관계자는 "재산 및 인명피해가 많은 화재사례를 되짚어 봄으로써 화재안전분야 종사자들에게는 유사한 화재 및 폭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업무지침이 될 것"이라며 "보험업계 관계자들에게는 보험인수 및 손해사정 시 주요 착안자료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