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이주노·안병기 감독 등 SKM인베스트먼트 경영진 합류

2014-11-24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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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 상단부터 SKM로고, 김정수, 이주노, 안병기, 안인배, 김재엽[사진제공=SKM인베스트먼트]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엔터테인먼트 전문가와 금융전문가가 합심해 탄생시킨 PEF(사모펀드) 전문 운용사 SKM인베스트먼트에 전 플레이어 대표 김정수, 가수 이주노, 안병기 영화 감독 등이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이들이 가세함으로써 SKM 인베스트먼트는 기존 PEF운용사와 차별화된 벨류 업(Value-Up) 전략을 통해 종합엔터테인먼트 전문 PEF운용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김정수 SKM인베스트먼트 부회장(전 팬텀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 대표)은 박중훈, 최진실, 안재욱, 이병헌, 이정재, 신하균, 정재영, 김상경 등 연기자들을 발굴해 최고의 스타로 육성해낸 장본인. 특히, 원조 한류스타 안재욱과 현재 한류스타를 넘어 할리우드 스타로 자리매김한 이병헌을 발굴하고 매니지먼트를 맡아왔던 이력 때문에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는 ‘미다스의 손’이라 불렸다.

서태지와 아이들의 멤버였던 이주노도 SKM인베스트먼트 부사장으로 합류해 향후 음반 프로듀서를 담당할 예정이다. 이주노씨는 음반 시장의 최대 소비국인 일본과 한류시장의 메카인 중국 시장을 겨냥해 가수 발굴부터 트레이닝은 물론 앨범 기획까지 진두 지휘할 계획임을 밝히며, 초특급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에 대한 당찬 의지를 표명했다.

SKM인베스트먼트의 영화투자배급 및 제작 부문에서는 영화 ‘과속 스캔들’(2008) ‘써니’(2011) 등 기획, 제작한 안병기 감독이 한 축을 담당할 예정이다.

SKM인베스트먼트 관계자는 “안병기 감독이 그간 다수의 필모그래피를 통해 쌓아온 영화 연출 노하우를 바탕으로 중국 영화시장에서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의 포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특히 한중 FTA 이후 공동제작의 활로가 넓어진 만큼 공포, 코미디, 드라마 등 다양한 장르에서 흥행과 작품성을 두루 갖춘 완성도 높은 영화로 인정받은 안병기 감독의 참여는 영화배급투자사업에 큰 힘을 실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국내 예능제작사인 코엔미디어와 예능기반의 연예인 매니지먼트사인 코엔스타즈의 코엔그룹(대표 안인배)와의 협력관계도 주목할 만하다. 현재 연매출 500억에 육박한 코엔그룹의 안인배 대표는 MBC예능 PD출신으로, 수많은 등 인기 예능프로그램을 제작한 바 있다. 코엔그룹은 향후 SKM인베스트먼트과 전략적 제휴관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스타마케팅에 필요한 인기 예능프로그램, 방송콘텐츠 제작 등을 담당할 계획이다.

엔터테인먼트 사업 밸류체인의 근간을 이루는 스타 양성소를 맡을 인재로는 자타공인 국내최고의 스타제조기인 김재엽 스타게이트 대표가 유력하다. 스타게이트는 국내 정상급 연기자들을 양성해 낸 국내 최고의 연기아카데미다. 스타게이트가 배출한 우수한 신인들은 향후 SKM인베스트먼트 산하 드라마 제작사, 영화배급사 등을 통해 작품활동을 하게 되며 이들 중 ‘미다스의 손’인 김정수 부회장의 기획 아래 체계적으로 한류스타로 육성될 계획이다.

한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이 전격 타결됨에 따라 한류관련 사업분야의 인수합병(M&A)등 양국간의 투자 프로젝트가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SKM인베스트먼트는 스타마케팅을 필두로 화장품, 패션, 주얼리 부문의 인수합병(M&A) 후보기업들을 적극적으로 발굴, 출자기업들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SKM인베스트먼트는 “향후 투자하게 될 엔터테인먼트 업체들과의 스타 마케팅을 적극 활용해 소비재업체들의 브랜드 인지도 개선에 기여한 이후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기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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