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명예도민이기도 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24일 제주 신공항 건설과 관련 “(국토부가) 누가 보더라도 빠른 결정을 내려야 하는데 결정을 미루는 것은 큰 잘못”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국토부는 “신공항 용역이 다음해 8월에 나오기에 그때까지 기다리라”고 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정부가 결정을 미루면 국민이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된다”고 정부의 조속한 결정을 당부했다.
그는 “앞으로 신공항 방향이 결정되더라도 건설까지는 10년 이상 걸리는데 그동안 몰려드는 관광객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 면서 “제주도가 시급해 결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또한 “신공항 사업에 600만명 규모의 청사를 만드는데 6500억원이 들고, 이미 부지가 확보됐으며 예산도 공항 자체 예산으로 할 수 있다고 한다” 며 “부지와 예산도 이미 확보된 상황에서 국토부가 결정을 미루는 건 큰 잘못”이라고 거듭 질타했다.
이어 “이는 누가 보더라도 중앙정부가 결정을 미루고 있다는 것으로 국민들이 판단해 비판하고 불신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