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통계 작성 이후 처음이다.
통계청은 23일 "내년 여성인구가 2531만명으로, 남성인구 2530만명을 넘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내년 여성인구가 남성을 첫 추월하는 것이다.
통계청은 "한국이 세계 최하위권의 낮은 출산율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령인구의 비중이 늘고, 여성의 기대수명이 남성보다 길어 내년에는 전체 여성 인구가 남성을 앞지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체 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인구는 올해 639만 명에서 계속 늘어나 2017년에는 712만 명으로 700만 명을 넘어서면서, 14세까지의 유소년 인구를 사상 처음 추월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