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볼라 보건인력' 정부 선발대 영국서 26일 귀국

2014-11-24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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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 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 준비차 현지에서 실사 활동을 벌였던 정부 합동 선발대 일부가 21일에 귀국한데 이어 영국에서 우리 보건인력을 훈련시킬 트레이닝센터를 점검하는 나머지 인원이 이번주 수요일에 귀국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아주경제와의 통화에서 "영국에는 에볼라 의료인력들을 교육할 수 있는 치료센터가 런던과 요크 두곳에 있다"면서 "우리 선발대가 영국에 입국하면서 요크에 위치한 트레이닝 센터를 점검했는데 지금 영국에 체류중인 대원들은 런던에 위치한 훈련소를 살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외교부, 국방부, 보건복지부,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 직원과 민간 전문가 등 12명으로 구성된 정부 합동 선발대 가운데 7명은 현지 실사 활동을 마치고 영국을 거쳐 지난 21일 입국했다.

선발대는 이달 13∼21일 영국과 시에라리온을 차례로 방문해 우리 보건인력에 대한 안전 대책을 논의하고 영국이 시에라리온에서 운영중인 에볼라 치료소(ETC) 상황 등을 점검했다.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을 위한 우리나라 보건 인력의 시에라리온 파견 준비차 현지 실사 활동을 벌였던 정부 합동 선발대 일부가 21일에 귀국한데 이어 영국에서 우리 보건인력을 훈련시킬 트레이닝센터를 점검하는 나머지 인원이 이번주 수요일에 귀국한다. 사진은 지난 9일 오영주 외교부 개발협력국장(가운데)이 에볼라 선발대 파견에 대해 브리핑하는 모습. [사진=김동욱 기자]


선발대는 시에라리온 대통령을 예방하고 외교장관, 보건부 장관 등 정부 고위인사와도 면담했다.

귀국하는 선발대원들은 에볼라 발생에 따른 검역대상국 입국자와 동일한 검역 절차를 거치게 될 것으로 전해졌다.

선발대장인 정진규 외교부 개발협력국 심의관을 포함한 선발대원 5명은 영국에 추가 체류하면서 우리 보건인력의 활동 내용 및 지원 대책 등을 담은 양해각서(MOU) 문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우리 의료인력 본진이 영국의 어느곳에서 훈련을 받을지는 선발대의 점검후 결정되게 될 것" 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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