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미국LPGA투어 시즌 최종전 첫날 루이스에게 2타 뒤져

2014-11-21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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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그룹 투어챔피언십 1R, 1언더파로 공동 13위…백규정은 3오버파로 중하위권

미국LPGA투어 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챔피언십에서 굵직한 타이틀 경쟁을 벌이고 있는 스테이시 루이스(왼쪽)와 박인비. 첫날 루이스가 박인비에게 2타 앞서며 기선을 잡았다.                                                    [사진=골프월드 홈페이지]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미국LPGA투어 ‘올해의 선수’와 ‘보너스 상금 100만달러’를 놓고 벌인 시즌 마지막 대회 첫날 박인비(KB금융그룹)를 앞섰다.

2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GC(파72)에서 열린 2014시즌 미국LPGA투어 최종전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루이스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위, 박인비는 1언더파 71타로 공동 13위에 자리잡았다. 루이스가 2타 앞섰다.

선두는 훌리에타 그라나다(파라과이)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루이스와는 3타차, 박인비와는 5타차다. 산드라 갈(독일)은 4언더파 68타로 단독 2위다.

세계랭킹 2위 루이스와 1위 박인비는 이 대회에서 투어 올해의 선수를 판가름한다. 현재 루이스가 229점으로 226점인 박인비에게 근소한 차(3점)로 앞서고 있다. 박인비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거나 루이스보다 좋은 성적으로 상위권에 올라 점수를 역전한다면 2년 연속 올해의 선수를 수상할 수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각 대회 1∼10위에 오른 선수에게 최소 1점에서 최대 30점을 부여한다.

이 대회에서는 또 100만달러(약 11억원)의 보너스 상금이 걸린 ‘레이스 투 더 CME글로브’ 우승자도 정해진다. 박인비와 루이스는 이 보너스 상금을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벌이고 있다.

이날 동반플레이한 루이스와 박인비의 경기 내용은 엇비슷했다. 다만, 드라이버샷 거리에서 루이스(248.5야드)가 박인비(242.5야드)보다 6야드 멀리 쳤다. 루이스는 1언더파로 달려오다가 17번홀(파5)에서 이글을 잡고 상위권으로 치솟았다. 박인비는 버디 2개와 보기 1개로 안정적이었다.

유소연 박희영(이상 하나금융그룹) 강혜지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6위, 박인비와 같은 13위에는 지난주 로레나 오초아 인비테이셔널 우승자인 재미교포 크리스티나 김을 비롯해 김인경(하나금융그룹) 이일희 최운정(이상 볼빅) 최나연(SK텔레콤) 그리고 뉴질랜드 교포 고보경(리디아 고), 투어 강호들인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과 렉시 톰슨(미국) 등이 포진했다.

미셸 위는 이븐파 72타를 치고 제니 신(한화) 등과 함께 공동 22위, 지난달 인천에서 열린 투어 하나·외환챔피언십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 백규정(CJ오쇼핑)은 3오버파 75타로 공동 48위에 자리잡았다.

이 대회에는 68명이 출전해 커트없이 나흘동안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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