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중국의 뉴노멀 시대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시대를 맞이해 한·중 관계를 새로이 조명하는 ‘한·중 관계 뉴노멀(New Normal) : 지방 중심 신도약’이란 주제의 창립 세미나가 중국지역학회 주최로 15일 부산시 남구 부경대에서 개최됐다.
이번 세미나는 △중국의 뉴노멀 시대 △한·중 지역협력 △중국과 세계경제 △중국 문화와 물류 등 4개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으며 중국 경제가 직면한 경제적 리스크와 이에 대한 한국의 대응책, 한중 FTA 시대를 맞이한 양국의 FTA 효과 극대화 방안 등에 대한 토론과 발표가 이어졌다.
중국지역학회는 거시적 중국연구에 초점을 맞췄던 과거와 달리 세분화되고 전문화된 산업과 기업연구를 필요로 하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실질적인 중국 연구를 하자는 취지에서 출범됐다.
특히, 부산발전연구원, 제주발전연구원 등 지방 싱크탱크에서 중국 연구를 주도하는 연구자들이 참여해 지방정부가 원하는 연구 방향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포스코경영연구소, SK경영경제연구소 등 민간 씽크탱크 연구자들도 참여해 기업 내 연구수요를 반영하고 있다.
학회 초대회장을 맡은 곽복선 경성대 교수는 “KOTRA에서 20여 년간 중국 사업을 전담해온 경험을 통해 한국 지자체와 기업들이 중국에 진출할 때 실질적인 연구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다는 점을 인식했다”며 “중국을 연구하는 중견 학자들과 지자체, 기업, 지방 싱크탱크와 힘을 합해 중국의 뉴노멀 시대 도래에 대응할 수 있는 한국의 협력 전략을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