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신임 장관은 경기도 양주가 고향으로 해군사관학교 28기 출신으로, 조직관리 능력이 뛰어나고 업무처리가 꼼꼼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 장관은 해군본부 인사참모부장과 3함대사령관, 해군 교육사령관, 해군 작전사령관, 합동참모본부 차장을 거쳐 대장으로 지난 2008년 예편했다.
그는 남해를 지키는 3함대사령관 시절 크고 작은 해상 사고를 접한 경험이 있다.
박 장관은 해상 작전에도 잔뼈가 굵어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재난관리 컨트롤타워를 이끌 적임자로 낙점됐다.
모든 일을 철저히 계획하고 계획에 따라 실행하는 인물로, '돌다리도 두드리고 건너는' 성격으로 알려졌다.
박 장관은 상·하 동료의 신망이 두터운 덕장(德將) 스타일로 전해졌다. 부인 임순숙씨와 사이에 1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