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미국인 3번째 IS 참수피살 확인

2014-11-17 06:53
  • 글자크기 설정

[사진=YTN]


아주경제 김정우 기자 =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식(26)을 참수 살해했다고 주장한데 대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캐식의 피살 사실을 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캐식의 부모와 가족에게 애도를 표한다"며 "전세계가 비인도적이라고 간주하는 테러집단의 사악한 행동 때문에 그가 목숨을 잃었다"고 밝혔다. IS는 이날 캐식의 피살 장면이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영상을 공개했다. 캐식은 미국인으로는 3번째, 서방 국적자로는 5번째로 IS 또는 IS 연계 세력에 의해 참수 피살됐다.

앞서 IS에 의해 같은 수법으로 살해된 제임스 폴리, 스티븐 소트로프의 이름을 거명한 오바마 대통령은 "IS의 행동은 이슬람을 포함해 어떤 신앙에서 비롯된 것도 아니다"라며 "캐식이 밝힌 빛이 결국 IS라는 어둠을 이길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캐식의 이름을 '압둘 라흐만'이라고 지칭했다. 이는 캐식이 이슬람교로 개종한 뒤 이름을 바꾼 데 따른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버나뎃 미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대변인은 "무고한 미국인 구호활동가를 잔인하게 살해한데 대해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