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2016년도 G20 정상회의 중국 개최 선언

2014-11-16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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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현지시각) 호주 브리즈번 컨벤션센터(BCEC)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중국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호주 브리즈번에서 개막한 제9차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오는 2016년 G20 정상회의의 중국 개최를 선언했다.

시 주석은 이날 연설을 통해 "중국은 2016년도 G20 정상회의 개최국으로서 세계경제 성장 추진을 위해 더욱 큰 공헌을 하고 더 큰 역할을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외교부가 16일 전했다.

시진핑 주석은 이어 "이번 기회를 통해 중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특별통계공표기준(SDDS)을 채택할 것이란 점도 선포한다"고 밝혔다.

시 주석은 또 "향후 5년간 우리는 10조 달러 이상의 상품을 수입하고 5000억 달러 이상의 대외투자를 할 것"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며 향후 세계경제에 더 많은 시장· 투자·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시 주석은 이 자리에서 △ 발전방식의 혁신 △ 개방형 세계경제의 건설 △ 전 지구적 경제 거버넌스(치리.治理) 시스템의 완성 등을 골자로 한 세가지 제안을 내놓으며 세계 경제에 관한 중국의 입장도 피력했다.

시진핑 주석은 전날 중국, 브라질, 러시아,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으로 이루어진 브릭스 정상회의에도 참석했으며 16일부터 호주 국빈방문 일정을 시작으로 23일까지 뉴질랜드와 피지도 국빈 방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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