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김장김치 12톤 담가 보육원·독거노인 세대 전달

2014-11-16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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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 참가한 한국지엠 임직원과 가족, 한국지엠 협신회 소속 회원들이 환하게 웃으며 김치를 담그고 있다.[사진=한국지엠]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한국지엠은 임직원들이 설립한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하 한마음재단)’이 지난 15일 한국지엠 부평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총 12톤의 김치를 인천지역 사회복지시설과 독거노인 세대에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에는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 전영철 노사부문 부사장, 박병완 파워트레인부문 부사장, 마크 코모 VSSM부문 부사장, 마크 폴 글레이즈 인사부문 부사장 등 외국인 및 한국인 임직원과 가족, 이정우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과 소속 회원 등 300여명이 참석해 정성껏 김장김치를 담갔다.
이날 담근 김장김치 1200박스(12톤 분량)는 사회복지법인 태화복지재단을 통해 예림원, 광명원, 해치보육원 신명보육원 등 한국지엠 임직원 자원봉사기관28곳과 우리두리 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인천지역 지역아동센터 7곳 그리고 독거노인 700세대에 전달됐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지난 2005년 한마음재단 설립 이후 올해12톤의 김치를 포함, 지금까지 총 115톤의 김장김치를 주위의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오른쪽)과 이정우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왼쪽)이 서로 김치를 먹여주고 있다.[사진=한국지엠]


호샤 사장은 “한국의 전통 음식인 김장김치를 정성껏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하는 오늘행사는 한국지엠의 가장 의미 있는 사회공헌활동의 하나”라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정우 한국지엠 협신회 회장은 “저소득가정에게 겨울철은 가장 지내기 힘든 시간”이라며, “협신회 회원들이 함께 담근 김치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란다”고 말했다.

김란 인천부평사랑회 지역아동센터 대표는 “한국지엠 임직원들의 사랑과 정성 덕분에 올해에는 김장김치 걱정 없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되었다”며 “이런 사랑이 전국 곳곳에 널리 전파돼 따뜻하고 훈훈한 사회 분위기가 만들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들도 꾸준히 참여해 한국문화체험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사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한국지엠은 올해 부평공장뿐 아니라 군산, 창원, 보령 등 다른 지방 사업장에서도 11월 중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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