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동포방송인들의 네트워크 확대와 발전을 위해 1995년부터 매년 개최해온 이 대회는 올해로 20회를 맞는데, 이번 대회에는 미국, 중국, 러시아, 인도네시아, 케냐 등 14개국 55개사에서 76명의 동포방송사 임직원들이 참가한다.
특히 올해는 대회 창립 20주년을 맞아 동포방송인들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채로운 행사가 마련된다.
먼저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지난 20년을 회고하는 영상물과 사진들이 전시되고, 그 성과를 담은 책자도 발간된다.
동포방송사가 제작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하는 국제상인 ‘서울서프라이즈’ 시상식도 함께 열리는데, 올해 TV부문에서는 중국 연변TV방송의 <자전거>가, 라디오부문에서는 중국 CNR의 <철창 밖의 수호천사>가 최우수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현재 ‘KBS 세계한국어방송인대회’의 회원 방송사는 17개국 약 100개사에 달하며 KBS는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등의 후원으로 세계 각지의 동포방송사에 대한 프로그램 제작 지원, 임직원 방한 초청연수, KBS 전문가 해외 파견교육 등 동포방송인들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