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스청솔은 13일 “수학B형과 영어는 난이도 조정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수학B형은 만점자가 4% 전후, 영어는 3% 전후 정도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투스청솔은 오후 6시 20분 기준 실시간 등급컷 추정 과정에서 표본수 8000여건을 기준으로 이같은 예상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이투스청솔은 1등급 컷 추정 점수를 국어A형 97점, 국어B형 90-91점, 수학A형 96점, 수학B형 100점 또는 97점, 영어 98점으로 예상했다.
이처럼 수학B형에서 만점자가 속출하고 난이도 조절에 실패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영어에 이어 수학B의 변별력이 떨어지면서 자연계 학생들 사이에서는 영어와 수학B를 제외한 탐구영역의 변별력이 높아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온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연구소장은 "자연계열 모집대학과 인원이 늘어난 의대 등에 지원을 고려 중인 최상위 학생들의 경우 수학영역이 다소 쉽게 출제돼 지원 시 주의를 요한다"며 "올해와 같이 수학이 쉽게 출제된 해에는 과학탐구영역 성적에 따라 지원 시 유·불리가 결정된다는 점도 숙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소장은 "중위권 학생들의 경우 자연계열 수험생도 인문계열 학생들과 유사한 지원 패턴을 보일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가채점을 통해 영역별 유/불리를 신속하게 판단하고 지원 목표 대학을 선정해 목표대학에 적합한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대학별 정시요강을 통해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과 가산점 등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