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 세계 에너지 전망 '2040년 원전 60% 증가'

2014-11-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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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A 2014 세계 에너지 전망 ]


아주경제 한준호 기자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12일(현지시간) ‘2014년 세계 에너지 전망’을 발표했다.

IEA 발표에 따르면 전 세계 원자력 발전량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의 도입이 확대되면서 2013년 392GW(기가와트)에서 2040년에는 60% 증가한 624GW로 증가한다고 전망했다.
또 선진국을 중심으로 200기 이상의 원자로가 노후화해 원자로 폐기비용이 1000억 달러(약 110조원) 이상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IEA는 2040년까지 380GW 분량의 원자력 발전소가 신설되고 148GW 분량이 폐쇄된다고 전망하면서 신설되는 원자력 발전소는 대부분 신흥국에서 신설된다고 덧붙였다. 신설될 예정인 원자력 발전소 중 100GW는 중국에서 신설될 것으로 보이며 원자력 발전은 발전량 전체의 12%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 2013년까지 전 세계에서 가동됐던 434기의 원자로 중 2040년까지 200기가 노후화되며 오래된 원자로는 특히 미국, 유럽, 일본, 러시아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IEA는 원자로 폐기에 드는 비용은 1000억 달러가 넘을 것으로 전망하면서 전력회사와 당국에 자금을 미리 준비해 둘 것을 요청했다.

또 원자력 발전의 수명에 따라 전력회사는 향후 전력 부족을 보완하기 위해 다른 발전 수단을 준비하거나 원자력 발전소의 가동기간을 연장하는 등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IEA는 각국 정부에 대해 원자력 발전소의 기간 연장을 인정하기 위한 절차를 명확히 하고 원자력 발전소 폐쇄에 관한 규정을 정비하도록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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