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합포구 원도심지역이 올해 5월 '도시재생 선도지역'으로 지정되고, 12일 '도시재생 선도지역 활성화계획'이 국토교통부 도시재생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됨에 따라 창원시는 도시재생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2018년까지 총사업비 200억 원(국비 100억 원, 도비 30억 원, 시비 70억 원)을 투입해 △부림 도심공원 및 공영주차장 조성 △불종로 걷고 싶은 거리 조성 △임항선 그린웨이 프로젝트 △우리 동네 골목길 디자인 사업 △산해진미 보행 네트워크 조성 △공가(빈집)활용 프로젝트 △창동예술촌.부림창작공예촌 국제화사업 △주민역량강화 사업 등 총 8개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사업지역인 창원시 마산합포구 원도심지역은 1980년대 경남을 대표하는 상업중심지역이었으나 공공기관 및 산업단지의 외지 이전, 대형판매시설 등장, 인구 감소 등으로 지역 상권이 침체되어 있는 지역이다.
창원시 배선일 도시재생과장은 "도시재생사업은 주민의 지속적 관심과 참여가 도시재생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선도지역 도시재생사업이 안정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주민들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