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2' 시진핑·오바마 '산책회동' "넥타이풀고 허심탄회 대화"

2014-11-12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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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국가주석(오른쪽)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중난하이 잉타이 한위안뎬 앞에서 악수를 나누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파격적인 '노타이' 회동을 했다.

11일 저녁 시진핑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베이징(北京) 중난하이(中南海)에서 비공식 회동을 진행했다고 중국 관영 신화망(新華網)과 중국중앙(CC)TV가 보도했다.

중난하이는 중국 권력의 심장부로 시 주석을 비롯한 중국 지도부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곳이다.

중난하이의 '잉타이(瀛台)교'에서 만난 시 주석과 오바마 대통령이 넥타이를 매지 않은 채 짙은 색 코트 차림으로 통역 각 1명씩만을 대동한 채 산책하며 누각과 정자, 조명 등을 감상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공개됐다.   

이어 양국 정상은  황제들이 쉬면서 연회를 하던 잉타이 내 한위안뎬(涵元殿)으로 자리를 옮겨 대화를 이어갔다.

12일 오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리는 공식 정상회담에 앞서 이뤄진 이번  만남은  시 주석이 지난해 6월 미국 방문 시 오바마 대통령이 캘리포니아주 란초미라지 서니랜즈에서 격식을 갖추지 않은 파격적인 회동을 준비해 준 데 대한 답례 성격인 것으로 풀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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