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공사, 임대주택 입주 부부 7쌍 합동결혼식 개최

2014-11-11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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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12일 서울시 SH공사가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임대주택 입주 부부를 위해 진행한 ‘사랑의 합동결혼식’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서울시 SH공사]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 서울시 SH공사는 오는 12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 본사 대강당에서 임대주택 입주민 중 경제적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부부를 위한 ‘사랑의 합동결혼식’을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SH공사는 공개모집을 통해 사연을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기초생활수급자, 다문화가정, 새터민가정 등 부부 7쌍을 참가 대상으로 선정했다.
이들 부부에게는 결혼식은 물론 피로연, 예물과 신혼여행을 위한 관광상품권이 제공된다. 결혼예물과 관광상품권은 신한은행이 후원하며, 행사의 기획과 진행은 서울시립대사회복지관이 담당한다.

주례는 소설 ‘인간시장’의 작가로 유명한 전 국회의원 김홍신 건국대 교수가 맡을 예정이다.

변창흠 SH공사 사장은 “어려운 형편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하고 살아온 부부들에게 뜻 깊은 추억을 선물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임대주택 입주민들에게 희망을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H공사는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64쌍의 결혼식을 진행했다. 임대주택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2012년부터는 수혜 대상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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