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시후, 중국영화 ‘사랑후愛’ 출연 확정…2년만에 스크린 복귀

2014-11-0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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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배우 박시후가 중국영화 ‘사랑후愛’ 출연을 확정지었다.

6일 박시후 소속사 후팩토리에 따르면 박시후는 ‘사랑후愛’(제작 리옌엔터테인먼트)에서 전직 조종사로 항공사에서 근무하는 차갑고 무심한 남자주인공 김성준 역을 맡았다.

‘사랑후愛’는 그녀가 언제나 옆에 있을 때는 소중함을 알지 못하다가 곁을 떠나가고 나서야 비로소 그녀를 바라보게 된 한 남자의 늦어서 슬픈 사랑이야기를 담은 정통 멜로 영화. 영화 ‘플라스틱 트리’와 ‘사이에서’를 연출한 어일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어일선 감독은 ‘플라스틱 트리’로 제 52회 만하임 하이델베르그 국제영화제 최우수영화상을 수상한 저력 있는 감독이다.

무엇보다 박시후가 맡은 김성준 역은 여객기 조종사였으나 오른쪽 귀가 들리지 않게 되면서 지상근무로 바뀐 후 반 자포자기 상태로 선을 봐서 은홍과 결혼한 인물. 사랑하는 마음도 없이 결혼했던 탓에 아내 은홍을 그저 집안의 가구처럼 무심하게 여기며, 워크홀릭에 빠진 채 살아온 남자다. 하지만 아내의 예기치 않은 죽음 이후 처음으로 은홍의 진심과 첫사랑의 존재를 알게 된 김성준은 은홍의 분골함을 들고 은홍의 첫사랑을 찾아 나서게 된다.

‘내가 살인범이다’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에 나서는 박시후가 국내 영화를 통해 처음으로 정통 멜로 연기를 선보인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사랑후愛’는 오는 11월초 제주도 크랭크인을 시작으로, 2015년 5월 개봉될 예정이다.

박시후 소속사 후 팩토리는 “박시후가 2년 만의 국내 스크린 컴백을 앞두고 벅찬 설렘과 부담감을 느끼며 벌써부터 캐릭터에 매진 중”이라며 “더욱 새로워진 박시후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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