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김태호, 속히 돌아와 당에 힘 보태달라”

2014-11-03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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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연금 개혁, “처우개선책도 반드시 만들 것”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세월호특별법 관련 여야 협상이 타결된 가운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3일 당 차원의 예산안 처리 시한 준수를 당부했다. 또 공무원연금 개혁에 공무원들이 동참해달라고 호소했고, 김태호 최고위원의 복귀도 주문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김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와 의원총회 등에서 “세월호 3법이 매듭 지어진 만큼 세월호 후속대책과 민생경제법안 처리, 본격적인 예산안 심사 등 세월호에 막혀서 풀지 못했던 많은 현안들을 이제 잘 해결해야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예산안 처리 시한을 맞추는 것이 경제의 마지막 골든타임을 살리는 일이라고 생각하고 남은 정기국회 기간 동안 가장 생산적이고 효율적인 입법 활동이 될 수 있도록 우리 새누리당이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 대표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대해서도 “공무원 여러분의 분노와 억울함은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 개혁하지 않으면 기성세대가 우리의 미래세대, 우리 후손에게 엄청난 빚과 고통을 안겨주게 된다”며 “지금의 고통분담이 미래세대를 위한 황금 저축이라고 생각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정부와 함께 사기진작을 위한 처우개선책도 반드시 만들도록 하겠다”며 “공무원 여러분께서는 국가와 국민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연금개혁에 동참해달라”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는 “김태호 최고위원이 경제활성화법이 통과 안 되면 지도부가 물러나야 한다고 경제입법의 절박성을 알린 것은 당과 나라를 위한 충정에서 나온 옳은 말”이라며 “김태호 최고위원도 민생경제 관련 입법 처리를 최고위원 지위에서 역할해주시길 우리 모두 기대하고 있으니 열린 마음으로 속히 돌아와서 당에 힘을 보태주기 바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김 대표는 최근 중소기업의 가동률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곳이 많다고 언급하며 “내일(4일)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를 갖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청취할 예정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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